서울역사박물관, 가을밤 9시까지 문 활짝… 다채로운 야간 프로그램 운영

윤채성 기자

등록 2026-10-08 10:11

서울역사박물관이 시민들에게 가을밤 전시와 예술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밤 9시까지 야간 개방을 확대하고 전시 해설부터 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역사박물관 야경

15일 서울역사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9월 15일부터 시작된 야간 개방에 맞춰 세대와 배경을 아우르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일상의 긴장을 내려놓고 박물관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우선 박물관 앞마당에서 열리는 전통 장터 ‘서역박 저잣거리’는 운영 시간을 연장한다. 10월 9일과 10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11일은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육의전과 주막 등 조선시대 장터를 재현해 다양한 전통문화 상품과 먹거리를 선보인다.


전시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야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0월 14일, 23일, 28일과 11월 4일 오후 7시에 진행되며, 학예연구사가 직접 기획 의도와 주요 유물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청년과 직장인을 위한 야간 공방도 눈길을 끈다. 10월 23일과 30일에는 경희궁 단청을 모티브로 한 오너먼트 만들기, 10월 27일과 11월 3일에는 전통 보자기를 활용한 마그넷 만들기 체험이 각각 열린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한밤의 역사기행’은 11월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에 진행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학습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분관인 서울우리소리박물관에서는 10월 30일과 11월 13일 오후 7시 30분 ‘우리소리 토크콘서트’가 개최된다. 젊은 예인들의 공연과 이야기가 어우러져 시민들이 우리 소리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김수정 서울역사박물관 학예연구부장은 '야간 개방 확대에 맞춰 전시 해설,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이 저녁 시간에도 박물관을 보다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퇴근 후와 주말 저녁에도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야간 개방은 11월 30일까지 이어진다. 화·수·금·토·일요일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야간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세부 일정과 신청 방법은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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