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재생에너지 연계 '하이브리드 수전해' 기술 확보 나선다

윤채성 기자

등록 2026-10-08 10:31

현대엔지니어링이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하이브리드 수전해 플랜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현대엔지니어링, 재생에너지 연계 '하이브리드 수전해' 기술 확보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8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재생에너지-그리드 변동 대응 수전해 시스템 기술 개발 사업’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알칼라인(ALK)과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플랜트를 구축하고 실증하는 프로젝트다.


ALK 방식은 제작 비용이 저렴하며, PEM 방식은 전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두 기술을 혼합 운영해 풍력 발전의 불규칙한 전력량에도 유연하게 대처하고, 수소 생산의 경제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 과제에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제주에너지공사, 한국전력거래소, 제주대학교 등 10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의 통합 연구 조직인 HMG건설기술연구원이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HMG건설기술연구원은 플랜트의 기본 및 상세 설계를 담당한다. 아울러 수전해 스택과 보조설비, 전기설비, 수소 정제설비 등을 하나의 플랜트로 통합 설계하고, 재생에너지 상황에 맞춰 플랜트를 효율적으로 운전할 수 있는 제어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기술은 수소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과제는 저탄소 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넓혀 향후 수소경제 활성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그간 충남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과 제주 5MW급 플랜트형 PEM 수전해 시스템 개발 등 다수의 실증 사업을 수행해왔다. 회사는 이번 과제에서 확보할 최적화 기술과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외 대규모 수소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축적한 기술과 실증 경험을 기존 EPC 역량과 결합해 수전해 플랜트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전 주기의 핵심 기술과 통합설계 역량을 고도화해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MG건설기술연구원은 수소를 비롯해 SMR, 지속가능항공유(SAF), 핵융합, 바이오가스 등 미래 에너지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핵심 성장 동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채성

윤채성

기자

그로스투데이
발행일자2026-10-08
발행인윤채성
편집인윤채성
연락처02-415-2706
이메일kcw2017@naver.com
주소 서울특별시 송파구 가락로 171, 3층
그로스투데이

그로스투데이 © 그로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그로스투데이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